2012. 04.28 제주도 하이킹 1일차 제주공항에서 함덕 해수욕장

2012년 쟈깅과 연애하면서 처음으로 장거리 여행을 갔었던...제주도 자전거 하이킹..

신혼여행을 이집트로 간것을 보면........다들 눈치 챘을 것이다...ㅋㅋㅋ 우린....몸이 편한 여행을 가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이해를 하지 못한다.....왜 여행을 힘들게 가냐? ㅎㅎ 우리 그게 좋으니깐....쟈깅과 이런 부분이 맞아서 이렇게 결혼도 하고 함께 여행도 다니고 있다.... 

이번에 블로그 포스팅 하고 있는 제주도 여행은 너무 오랫동안 쓰지 않아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포스팅을 할려고 한다.....쟈깅의 블로그를 참고 삼아...ㅋㅋㅋㅋ 에버노트에 정리해 둔것 같았는데 정리한 파일이 없다..ㅠ.ㅠ

1년 6개월을 묶혀둔 제주도 여행 이야기 Start!!!

- 1화 - 밍밍 난생 처음 비행기를 타다!! 

네.....저 비행기를 제주도 여행가기 전까지 한번도 타보질 못했습니다....ㅜ.ㅜ

비행기를 타볼일이 있어야지 타죠.....ㅋㅋㅋㅋ 시골 학교를 나와서 수학여행도 충청도 근처만 가보고....

여행이란 여행을 가본곳이라곤.....부산이 젤 멀었습니다...

쟈깅은 비행기를 어떻게 한번도 안타보냐고 놀리곤 합니다....ㅠ.ㅠ 엉엉....

4월 28일부터 5월 1일 근로자의 날까지 연휴가 생겨서 쟈깅과 우리는 10개월 전부터 제주도 여행을 가지 위해 이스타 항공에서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였습니다!! 이스타 항고 최저가 왕복 8만원!!! 세금 포함!! 그것도 2명!!! +_+

우린 지르고 봅니다...ㅋㅋㅋㅋㅋ 10개월 후 일정이 어떻게 되든.......

난생처음 가는 여행은 많은 준비가 필요 했습니다...... 무엇보다 자전거를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0-;;

자전거를 어떻게 비행기에 보낼찌 포장은 어떻게 할지....인터넷 수많은 검색과 자전거 코스 검색!!!

우리의 첫날 일정은 제주공항에 도착해 우선 함덕 해수욕장까지 가기!!

거리상으로 18.9km 정도....1시간 15분 예상.....넉넉잡아서 2시간이면 도착 할 것으로 예상을 했다...

밤이 되면 자전거 타기 위험하기 때문에 첫날 코스는 짧게 잡았다... 그러나....우리의 삽질은 이제 시작이였다...

이때부터 우린 삽질커플의 운명이였나 보다...ㅋㅋㅋ

▲ 김포공항에서...처음 비행기를 타는거라 긴장하고 있다..ㅋㅋㅋ

▲ 어색한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 고작 1시간 타는건데..ㅠ.ㅠ

▲ 저녁 5시경 공항에 도착해 우리들의 자전거를 휘리릭!!! 굿잡!!

포장해 온 박스는 공항 1층에 우체국이 있는데 이곳에 박스 보관료를 내고 보관하였다~ 나중에 돌아갈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버릴 수가 없었다!! 비용은 하루에 5천원 우리는 3일동안 보관하기 때문에 만5천원을 지불했다...이정도면 저렴한듯!!^^

▲ 들뜬 기분으로 처음 도착한 곳은 용두암이다!!^^ 오홋!!! 제주도다 제주도!!! 용두암이야 쟈깅 +_+

▲ 우리의 자전거~ 담요랑 텐트를 둘둘 싸멨다!!!

▲ 비행기 한대가 저 멀리 날아가고 있다~~

이리 저리 놀다보니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다...서둘러서 함덕에 가야 했다...

이날은 너무 정신이 없어서 사진도 찍도 못했다...

자전거를 타고 가던중에 쟈깅이 넘어져 세워져 있던 트럭에 머리를 부딪혀 혹이 나고.....괜히 나때문에 다친것 같아서 맘이 아팠다..... 역시 밤에는 자전거를 안타는게 좋았다...

평지만 있을줄 알았는데 미치도록 높은 언덕을 오르고....자전거 도로 같지 않은 도로도 달리고...ㅋㅋㅋㅋㅋ 그냥 어드벤쳐였다... 암튼 무사히 함덕해수욕장 야영장까지 도착!!! 근처 동네에서 치킨 한마리와 맥주를 사들고 들어와서 우리만의 제주도 첫 저녁을 해결 하였다.....서둘러 1인용 텐드를 설치하고 씻지 못한체 정신 없이 잠이 들었다..

새벽에 추워서 오돌오돌 떨었지만......아침에 일어나니 상쾌했다..ㅋㅋ 4월의 제주도는 춥긴 춥더라..ㅋㅋㅋ

첫날 일정은 예정대로 무사히 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