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심벨 -> 하이댐 -> 필레신전 -> 미완성 오벨리스크
우리들의 이집트 신혼 여행기...
" 왜 거길가? 위험하잔아? 나도 가보고 싶다... "
신혼 여행을 어디로 가냐고 해서 이집트로 간다고 하면 다들 주변에서 한번씩 하는 말이다.....
왜 가냐고요? " 재밌잔아요" " 남들과 다른 신혼 여행이잔아요" " 젊을때 아니면 언제 가봐요?"
우리는 결혼준비보다 이집트로 신혼여행을 가는거에 신경을 더 기울였다.... 일반 패키지로 가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직접 6개월 전부터 비행기를 예매하고..호텔도 예약하고 하나하나 일정을 직접 짜서 가는 여행이다....
남들은 힘들게 왜 그러냐고 하지만...우리 서로 이런걸 좋아하는데 어쩌겠는가? 오히려 기억에 더 많이 남고 삽질도 해보면서
하는게 진정한 여행이 아닐까? 그래서 우리는 떠났다!!! 이집트로!!! 배낭 하나들고!!! 신혼여행을!!!
이제부터 우리들의 신나고 어떻게 될찌 모르는 이집트 신혼배낭여행을 시작해 볼려고 한다!!
4화 밍밍 필레신전을 가다!!
그렇게 보고 싶었던 아부심벨을 뒤로 하고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하이댐을 향하여 투어 봉고차는 신나게 달리기 시작했다...
하이댐을 가는 길에도 봉고차 밖으로는 오직 사막 밖에 보이지 않더라....이집트의 4월 날씨는 우리 나라의 여름 정도의 날씨이다... 그러나 습하지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여름처럼 짜증이 나거나 그렇지는 않다....긴팔과 긴바지를 입고 있는게 오히려 덥지가 않았다~~
얼마나 달렸을까? 우리는 봉고차에서 자다 깨다 자다 깨다 사막 한가운데 있는 주유소/휴게소에 들렸다..
모든 투어 차량들이 다 모여있다~~+0+ 많다~~~~ 주유소는 붐벼있다~~~ 이집트에는 주유소가 많지가 않다....
수십킬로에 한개 정도? 시내에 한두개 정도 밖에 없어서 주유소는 항상 붐볐다
이곳에서 롱투어하는 멤버와 숏투어 멤버의 차량을 나누어 탔다~~ 우리는 롱투어!!
롱투어는 아부심벨 -> 하이댐 -> 필레신전 -> 미완성오벨리스크 일정이고 숏투어는 하이댐 까지만 보는 일정이다.
우리는 필레신전 또한 보고 싶었기 때문에 롱투어를 신청했다..... 우리가 생각해도 살인 적인 스케쥴이다...ㅠ.ㅠ
우리는 이곳에서 롱투어를 시작했다...이제 멤버는 브라질 리오 출신 남자, 이탈리아 남녀 커플 ..이렇게 5명이 출발!!
휴게소에서 2시간 정도 이동하여 하이댐 도착!!!
▲ 하이댐 입장권~ 20파운드...솔직히 50파운드 아깝긴 하다..ㅋㅋㅋ
▲ 하이댐의 구조를 보여 주고 있다...이곳에서 대부분의 전기가 공급된다고 한다...또한 수출도 한다니....대단하긴 한가 보다..
그러나 이거 하나때문에 수많은 유적들이 물에 수장되었다니...안타깝다....
▲ 같이 투어 중인 이탈리아 남자가 찍어 준 사진~ 친절도 해라~ 우리도 한방 찍어 줬다~~^^
▲ 혼자 잘 돌아 다니는 브라질 친구~~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2년째 여행중이란다.....부럽다....
하이댐은 도대체 왜 가는지 모르겠지만...뭐...어쩔 수 없이 가긴 했다.....한 20분 돌아가니다가 다시 출발!!! 꼬웅!!!
다음 목적지는 필레신전이다~~~ 오예!!!! 어서 가요 어서 가요!!!!
▲ 아스완댐 건설 후 물에 잠긴 필레신전을 아길키아 섬으로 옴기는 사진...
펠레신전으로 갔다 이곳은 물 안가운데 있어서 배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입장료 따로 배삯 따로다... 우리 5명은 흥정을 했는데 100파운들류달라고 한다 인당 20파운두.. 호걱 도둑놈들 흥정을 하다하다 인당15파운드로 결정!! 큰 배에서 작은배로 바꼈다.. ㅋㅋ 참나.. 어처구니가 없네 ㅋㅋㅋㅋ
* 참고 : 필레신전 안에는 카메라 삼각대를 가지고 들어 갈 수가 있다.... 본인은 삼각대를 가방에 매고 갔더니 앞에서 저지하더니 추가 요금을 더 내야 한단다...-_-;; 장난해? 추가 요금도 1인 입장료 만큼 하더라.....다행이 옆에 있는 다른 이집션이 경찰서에 맡기라고 해서 다행이 추가 요금을 내지 않고 경찰서에 맡기고 추가 요금 없이 입장 완료!!
▲ 필레신전은 하이댐과 아스완 댐 중간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배를 타고 가야 한다~~
▲ 필레신전 입장권....50파운드....그러나 뱃값은 따로다....직접가서 협상을 해야한다...ㅠ_ㅠ
▲ 매표소에서 들어 오면 이렇게 배들이 있고...흥정을 해야 한다.....
▲ 1인당 15파운드 통통배...ㅋㅋㅋㅋㅋ 뒤집히는 줄 알았다...ㅋㅋㅋㅋ
▲ 우리의 일행이였던...이탈리아 남녀와 여자 뒤에 살짝 보이는 브라질 남자..... 허니문이라고 했더니 굉장히 축하해 주더라~^^ 로마에 오면 연락하라고 하던데....
▲ 안내원이 찍어준 사진..팁을 요구 할듯한 느낌이...스물스물...이젠 이집션들을 이제 못 믿겠더라ㅋㅋㅋㅋㅋ 그냥 일행있다고 갔다.. 역시나 볼펜있냐고 한다 ㅋㅋㅋ 그놈의 볼펜 ㅋㅋㅋㅋ
뜨거운 햇살이 비치는 하늘 아래 필레신전은 그 아름다움을 내 비치고 있었다....
어떻게 글로 쓸수 없는 그런 존재들이다.... 이집트에 와서 처음으로 느끼고...이집트를 떠날때 까지 느끼는 생각이지만
이 웅장한 신전과 어마어마한 유물들....그 시절 얼마나 번창한 문명을 지녔을지 생각은 된다...그러나 현재의 이집트는 우수한 문명은 훼손되어 방치되고....유물을 옴길 돈이 없어 유네스코의 힘을 빌려 유적을 몸기고....
이렇게 우리의 롱투어 마지막을 달리고 있었다~~~
롱투어의 마지막 코스인 미완성 오벨리스크는 우리는 입장하지 않고~밖에서 보기만 했다....그냥 돌덩어리들만 있다~~
그래서 Pass~~~
롱투어도 끝나고 이제 룩소를 향해 가야 한다~
그런데!!!!ㅠ_ㅠ 원래 계획이였던 룩소르까지 기타 이동이 불가능했다.....이집트 시위가 거세저 철도를 다 막아 버렸단다..ㅜㅜ
언제 통제가 풀릴지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할까 하다가 운전기사가 만수를 소개 시켜 주었다~
다행히 만수를 통해서 룩소르까지 300파운드로 개인 차량으로 숙소까지 이동을 할 수 있었다....
우리의 룩소르 숙소인 졸리빌에 3시간동안 차량이동으로 무사히 도착!!!
숙소에 오자마자 기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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