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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밍 여행 story/이집트

밍밍이의 여행 Story 2화 -이집트- 카이로/아스완/공항










우리들의 이집트 신혼 여행기...

" 왜 거길가? 위험하잔아? 나도 가보고 싶다... " 

신혼 여행을 어디로 가냐고 해서 이집트로 간다고 하면 다들 주변에서 한번씩 하는 말이다.....

왜 가냐고요? " 재밌잔아요" " 남들과 다른 신혼 여행이잔아요" " 젊을때 아니면 언제 가봐요?"

우리는 결혼준비보다 이집트로 신혼여행을 가는거에 신경을 더 기울였다.... 일반 패키지로 가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직접 6개월 전부터 비행기를 예매하고..호텔도 예약하고 하나하나 일정을 직접 짜서 가는 여행이다....

남들은 힘들게 왜 그러냐고 하지만...우리 서로 이런걸 좋아하는데 어쩌겠는가? 오히려 기억에 더 많이 남고 삽질도 해보면서 

하는게 진정한 여행이 아닐까? 그래서 우리는 떠났다!!! 이집트로!!! 배낭 하나들고!!! 신혼여행을!!!

이제부터 우리들의 신나고 어떻게 될찌 모르는 이집트 신혼배낭여행을 시작해 볼려고 한다!!


 2화 밍밍 카이로를 가다!!


1시 35분 비행기를 타기 위해 케이트7로 이동...헉.....다 아랍사람들이다.....인터넷에서 들어던 말이 생각난다....

이집션들의 특유의 냄새가 나더라...ㅋㅋㅋㅋㅋ 다 아랍어를 쓰고 있다...뭔말인지 모르겠음...ㅠ_ㅠ

그런데 이집트 들어 갈때 한국인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이외로 2팀이 있었다.. 


우리처럼 신혼부부로 보이는 1팀과 친구끼리 여행 온듯한  여자 두명... 아무말도 안했지만...여자 두명 중에 한명은 우리 옆에 앉았고...나머지 한명은 이집트인에 찡겨 우리 뒤쪽에 앉았다.....우리가 같이 앉은 한명이 뒤에 앉은 친구를 안타까워 하는 것 같았다....우리는 오기전에 이미 자리를 지정해놨기 때문에!! 떨어져 앉지 않았다!!

아부다비를 돌고 피곤했는지 비행기를 타자마다.. 기절..몇시간을 탔을까? 

또 밥을 먹으란다...ㅋㅋㅋㅋ 먹다가 끝날판이다...-0-;; 그래도 먹어야지...;;; 



▲ 또 메뉴판을 던져 준다.....이번엔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난다..;; Lamb korta? 암튼 이걸 먹은듯...;;


밥을 먹으니 또 졸립다........ 또 잠에 빠져 들었다....근데 주변이 너무 시끄러워 일어났다.....뭔일이지??? @_@??

내 옆에 이집션둘이 알아 들을수 없는 말로 왜케 떠드눈지 휴... 짜증이 막 났다....승무원도 조용히 하라고 해도 쉬지 않고 쫑알쫑알..... 4시간 정도 비행을 마치니 카이로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아부다비와 카이로 시차는 대략 2시간..... 서울하고는 6시간 차이가 난다.....서울에서 4월7일 01:15에 출발하여 카이로에 4월 7일 15: 35..... 총 비행 시간 13시간 50분.....대기 시간 7시간 30분...헥헥.....하루 참 길다...;;;;


우선 비자를 구입해야 한다!!  카이로 공항에 내리면 체크아웃하는 곳에 들르기 전에 환전 및 비자를 살 수 있는 곳이 있다...

이곳에서 꼭!!! 비자를 사도록 한다...비자는 30일짜리 $15 이집트파운드로 해도 되나....되도록이면 달러로 계산하는게 유리하다~~우리는 이곳에서 비자와 환전을 하였다...

체크아웃이 끝나고 드디어 카이로에 도착착!!! 오호호호호!!! 신난다!! 뭘 해야 하지??? 멍~~~~


우선....유심을 개통하기로 하자!!!! 일부러 한국에서 로밍을 해 오지 않았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유심을 사면 된단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폰4을 컨트리락을 해제하고 갔지요~~~ 쟈깅도 같이 개통 할려고 했는데 컨트리락이 안 풀려 있지 않습니까? ㅠㅠ 그래서 저만 개통을 했습니다!!!


* 참고 : 카이로 오락 게스트







▲ 나오자 마자 보여요!!! 우리는 3GB!! 50EGP을 주고 했습니다!!




된다..된다...인터넷이!!! +_+ 항상 핸드폰에 집착하는 나에게 사막에 비가 내리는 기분? 이제 쫌 맘이 안정되어 갔다...간단히 구글맵을 통해..우리 현재의 위치를 검색!!! 잘되네~~^^

핸드폰 개통도 무사히 마치고 각자 집에 카톡으로 안부를 드리고 우리의 이집트 여행을 출발 하였다...

우린 아스완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이집트 항공을 타러 밖으로 나갔다....일주일 동안 이집트의 대부분을 돌아야 하는 일정이어서 도저히 기차로 이동 할 수 없었다.....그래서 비행기를 이용하게 되었다....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기차를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도 괜찬다,,,,



▲ 카이로 공항 터미널 1....이곳에 내리면 수많이 택시 삐끼들과 만나게 된다....앞에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너면 차들이 주차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기다리면 셔틀 버스가 돌아 다닌다...갈 곳을 물어 보면 친절히 알려 준다...꼭 물어 보도록!!


공항에서 나오긴 했는데...잉? 근데 어디로 가야해??;;;나오자 마자 택시 삐끼들이 어디 가냐고 물어 본다....우리는 인터넷으로 공부를 했다....공항에서 나오면 수만은 삐끼들이 들러 붙는다고....우리는 여유롭게...."No"를 외쳤다....그래도 끝까지 따라 온다....-_-;;; 도저히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몰라서 인포메이션에 물어 보니 터미널3으로 가면 된단다....셔틀 버스를 타란다....

우리는 야호!!! 역시 방법은 있어를 왜 치면 신나게 나왔는데 ......어디서 타야해??;;;;;버스가 안보이는데?ㅋㅋㅋㅋ

우리가 어리둥절 하고 있더니 택시 삐끼가 또 온다,,,, 오디가냐고...우린 터미널 3 간다고 하니 택시 타야 한단다...우리는 얼마나 했더니...헉..10달러? 장난함? 우리는 "No"를 다시 외침!!! 이집트 와서 제일 많이 한 말이 "No"다...;;

근데 터미널 1이라고 써 있는 버스가 지나 간다.....택시 기사가 저거 타면 된다고 하더라... 우리는 뛰기 시작했다.....근데 우린 순간 멈칫 했다...... " 못 믿겠어...저 택시 기사.....!!!"

과감히 버스를 보냈다!! 지도로 찾아보도 터미널 3이 어딘지 모르겠더라....그래서 다시 인포매이션에 다시 물어 터미널 3이라고 써 있는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한다....다시 공항에서 나오니 버스 한대가 있길래 뛰어가 물어 봤다...


" 터미널 쓰리?" "오케이~!" 찾았다!!!ㅠㅠ 


버스를 타니 다들 아시안인을 신기하게 보더라~~우리보고 일본인이냐고 또 물어 본다 우리는 당당히 싸우스 코리안!! 그러더니 웃으면서 친절히 대해 준다.....우리가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도 알려주더니 여기서 내려야 한다고 한다...

이집트인들 참 친절 한 듯 하다....택시 기사만 빼고...-_-; 택시 기사들은 우선 친절 하면 의심하고 봐야 한다....




▲ 이것이 터미널 3이다....버스를 타면 이곳에서 내려 준다.....우글우글 이집트 삐끼들....-ㅠ-



무사히 터미널3에 도착하여 우리의 비행기 일정을 다시 체크했다...아스완 으로 가는 더 빠른 비행기는 없었고....룩소르에서 카이로 가는 비행기 시간도 다시 수정 하였다.....이제 좀 일정이 정리되는 것 같았다....


. 아부다비 -> 카이로

4월 7일 (일) 13:45 -> 4월 7일(일) 15:35


. 카이로 -> 아스완

4월 7일 (일) 21:00 -> 4월 7일(일) 22: 25


도대체....또 몇시간을 기다려야해??? 내일 아부심벨 출발이 새벽 3시인데...휴....숙소 도착해서 씻고 바로 나와야한다!!ㅠㅠ



▲ 터미널 3는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깨끗하다.....사람도 별로 없어 조용하고....




▲ 거의 하루를 씻지 못했다....머리는 떡이 지고......얼굴이 초라하다....;;; 깨알 같이 핸드폰을 충전하고 있다...ㅋㅋㅋㅋ




▲ 졸립다...사람도 거의 없다.... 우리는 이러고 놀고 있다...ㅎㅎ





▲ 드디어 아스완으로 향하는 이집트 항공에 탑승!!! 에티하드 항공과 너무 비교 된다...우리 나라의 저가 항공 정도? 




▲ 안녕~~ 카이로~~~~ 마지막날에 만나요~~~빠이빠이~~~~zzzzzzzz...


몇시지??? 잠에서 깨니 아스완에 도착했다...-_-;; 뭐지.....1시간 거리지만 우리는 멍~~했다....이륙하는것도 착륙하는 것도 모른체 잠에 들었다...;;; 후다닥 내리자!!! 얼른 숙소로 가야해!!! 벌써 12시가 다 되어 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