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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밍 여행 story/이집트

밍밍이의 여행 Story 3화 -이집트- 아스완/아부심벨/롱투어/하이댐





우리들의 이집트 신혼 여행기...

" 왜 거길가? 위험하잔아? 나도 가보고 싶다... " 

신혼 여행을 어디로 가냐고 해서 이집트로 간다고 하면 다들 주변에서 한번씩 하는 말이다.....

왜 가냐고요? " 재밌잔아요" " 남들과 다른 신혼 여행이잔아요" " 젊을때 아니면 언제 가봐요?"

우리는 결혼준비보다 이집트로 신혼여행을 가는거에 신경을 더 기울였다.... 일반 패키지로 가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직접 6개월 전부터 비행기를 예매하고..호텔도 예약하고 하나하나 일정을 직접 짜서 가는 여행이다....

남들은 힘들게 왜 그러냐고 하지만...우리 서로 이런걸 좋아하는데 어쩌겠는가? 오히려 기억에 더 많이 남고 삽질도 해보면서 

하는게 진정한 여행이 아닐까? 그래서 우리는 떠났다!!! 이집트로!!! 배낭 하나들고!!! 신혼여행을!!!

이제부터 우리들의 신나고 어떻게 될찌 모르는 이집트 신혼배낭여행을 시작해 볼려고 한다!


 2화 밍밍 아스완-아부심벨을 가다!!



7일 10시30분에 아스완 공항에 도착!!

아스완에 도착하니....벌써 11시....큰일이다....너무 늦었다....밤인데 위험 할텐데....

우린 서둘러 공항에서 나왔다.....택시를 얼른 타야지...

서둘러 숙소를 가야했다.. 새뱍 3시 부터 있을 아부심벨 투어를 가야하기 때문이다.. 

공항 출구로 나오니... 택시들.. 투어 차량들.. 여기도 삐끼들과의 싸움이었다... 우리는 택시를 하나 잡아 흥정에 들어 갔다.. 

얼통당토 않는 가격들... 200파윤드!! 그것도 괜신히 깍아서... 밤도 늦고 해서 어떨수 없었다... 이때를 지금도 생각하면 쟈깅은 화를 내곤 한다....그때 그렇게 당하는게 아니였다고.....제일 심하게 당한 일이였다....200파운드가 우리나라돈으로 3만2천원 정도...여기 사람들에게 진짜 대단한 돈이다....그걸 택시에 당하다니...ㅠ.ㅠ 어쩔 수 없었다....너무 늦어서 우리도 정신이 없었으니....다른 택시들하고도 흥정을 해야 겠다...뼈저리게 느꼈다....어찌됬거나 우리는 택시를 타고 숙소를 향해 갔다....근데 가는 도중에 택시 기사가 볼펜이 있냐고 하더라.. 난 쓸일이 있는줄 알고 줬거니.. 주머니에 홀딱 집어 넣는다...ㅠㅠ 앙데!! 하나밖에 없는 내 볼펜.. 아들에게 준다고 한다...-0-;;; 나 일기 쓸려고 가져온 내가 아끼는 볼펜이란 말이야!!!! 

어이 없게 또 이렇게 물어 본다...마데인 코리안 이냐고.....그거....중국제일껄요? 아마......이렇게 이야기 못하고 " 아이 돈 노우~~~~~~~ㅠ_ㅠ" 이 사람이 내놓으라고...........흑흑 ㅠㅠ 그렇게 내 볼펜은 이집트에 남겨졌다..


한.....30분 달렸나??? 드디어 숙소에 도착 했다...우리는 여기서 잠시 동안 머물거라서 싸구려 숙소를 예약해 뒀다~~


. 아스완 숙소

4월 7일 (일) ~ 4월 8일 (월)


http://www.booking.com/hotel/eg/new-abu-simble.ko.html?sid=379926f0e3f989c673f2df3f15ae2237;dcid=1;label=postbooking_directions




▲ 3시간 정도 머문 숙소....두명에 2만3천원 정도에 예약을 했다.....그냥 별 하나짜리 여인숙...




▲ 침대다........그냥 가격 만큼 한다...ㅡ.ㅡ 깨알같이 나의 맥북이도 참조 출연......그동안 충전 못한걸 몇시간 만이라도 충전!!




▲ 숙소 앞.... 식당 및 마켓이다.....너무 늦어서 위험 할 것 같아서 밖에 나갈질 않고...창문으로 몰래 사진을 찍었다..-_-;

  아스완은 솔직히 쫌 무서웠다...



간단하게 씻고 잠시 눈을 붙였다...1시간 정도 잤나....우리는 새벽 3시에 아부심벨에 가야 했기 때문에 3시전에 일어 나서 짐을 싸기 시작했다....졸렸는데 지금 자면 일어 나지 못할 것 같아서 잠은 자지 않았았다....3시가 되니 우리를 깨워 주더라....우리는 룩소르 게스트 하우스를 통해 아부심벨 롱투어를 신청 했괴....그쪽을 통해 투어 봉고차 숙소 앞으로 보내 주었다..투어 봉고차를 타려고 하니 숙소 주인이 아침이라며 빵2조각, 치즈, 쨈을 건내 준다....하...또 빵이다..ㅡ.ㅡ;; 물을 안마신지도 오래 됬네...

물을 너무 안마셨더니...입술이 갈라진다....뭐....그럴 정신도 없었으니.....우선  봉고차를 탔다...

봉토차는 이리저리 돌면서 다른 투어 관광객을 데리고 갔다~~ 우리 이외에도 외국인 노부부, 로마에서 온 커플인지 친구인지...두명....그리고 일본 남자...브라질 남자...그리고 우리 부부~ 봉고차는 꽉 찼다~~다 태우고 나니 검문소를 통해 이상한 공원으로 갔다....그 곳에 도착하니 모든 투어 차량들이 모여 들었다..뭐지? 알고 보니 예전에 관광객 상대로한 폭탄 테러가 있었다고 한다,,,,-0-;;;; 그때부터 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러게 경찰들이 확인을 하고 한번에 같이 출발을 한다..

새벽 4시 일제히 출발.. 근데 갑자기 우리쪽 차량을 세우더니.. 군인장교랑 운전수랑 막 싸운다....소리 지르고...-_-;;; 나랑 쟈깅은 순간 겁 먹었다.....이러다가 못가는거 아니야? 우리차를 옆으로 세운다...ㅠ.ㅠ 왜 우리는 항상 이러냐??

 그렇게 해서 꼴지로 출발... 삽질의 연속이다.. 이게 여행의 재미가 아닐까?? 나중에 혼자 생각해보니.... 우리 봉고차가 다른차 순서인데 먼저 갈려고 해서 장교가 화나서 우리를 꼴지로 보낸것 같다.... 내 생각이다..뭐라고 싸우는지 하나도 못 알아 들으니 알 도리가 없다...ㅋㅋㅋㅋㅋ 그렇게 신나게 우리 봉고차는 아부심벨를 향해 달리기 시작 한다!!!

얼마나 달렸을까? 창문 밖으로 태양이 떠 오른다~!!





▲  그냥....미치도록 달린다....쉬지도 않는다...-_-;; 사람들 다 기절.....그냥 주변은 다 사막이다..;;



얼마나달렸지???? 4시간에서 5시간 이동한 듯 하다.....드디어 도착했다!!! 아부심벨이다!!!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이다!!! 꼭 와보고 싶었던곳!! 쟈깅이 이 곳은 무조건 봐야 한다고 했던곳!!


▲  주차장에 내리면 그냥 아무것도 없다.....앞에 아스완댐 건설로 물만 출렁출렁...어딨는거야?;;


우선 화장실좀...ㅠ.ㅠ 화장실을 갈려고 하니...앞에서 돈을 받는 사람이 있다...잉?? 돈을 받아??ㅠㅠ 참자....

근데 목도 마르고 해서 1.5L 생수를 구입했다...15파운드....흠....이때는 몰랐다..바가지 씌운걸...ㅠ.ㅠ 물도 사고 해서...주인한테 화장실을 공짜로 쓰자고 했다...흥쾌히 허락!! 히힛!! 시원해.....^_^;; 화장실도 다녀 왔겠다....물도 마셨겠다....

입장권을 구입하도록 하자~~~ 사람들 뒤를 요리조리 따라 가다보면 입구 발견!! 성인 입장권 구입!!

여기서 팁!! 국제학생증이나 국제교사증이 있으면 이집트의 모든 관광지 입장권 50% 할인!! 그러나 우리는 없다...ㅠ.ㅠ

이집트에서 위조 학생증을 만들려고 했으나 만들 시간이 없어 만들지 못했다.....국제 학생증 발급에 대해선 차우 업로드 하도록 하겠음!!

아무든......아부심벨 입장권은 90 L.E (파운드)



▲  아부심벨에는 두개의 신전이 있는데 두곳을 다 볼 수 있는 입장권...



▲  입장권을 사면 가이드 티켓도 있으나....안에 들어 가서 가이드라고 설명해 주면 따로 팁을 줘야 한다....가이드 "노노!!"



▲  이건...뭐하는 거지?? @_@;;



입장권을 사고 안으로 들어 가자!!! 들어 가기 위해서는 X-ray 검색대를 통과 해야 한다...근데 왜 하는지 모르겠다..

금속반을 소리가 나도 그냥 들어 가라고 한다..ㅋㅋㅋㅋ 암튼...들어 가보자~~~



▲  입구로 들어와 다정하게 사진 찰깍!!! ^_^ 햇빛이 장난이 아니다....ㅠ.ㅠ



▲  안으로 들어 와도 아직 아부심벨은 보이지 않는다 배를 타는 곳도 있다.....



▲  엇?....뭐가 보이네!!! 보인다!!! 아부심벨이다!!!







▲  가까이 가서 보니.....규모가 어마 어마 하다.....-0-;




▲  신전안에는 사진이 금지되어 있어서....아쉽지만 신전 안은 사진으로 담을 수 없었다...


▲  아부심벨 람세스 2세 조각을 배경으로~~~인증샷!!! 삼각대가 참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ㅋㅋㅋ


 아부심벨에는 2개의 신전이 있다... 그중에 하나가 아부심벨 신전이고... 또 하나가 네페르타리 신전..!!




람세스 2세의 왕비...그녀를 위해 세운 신전이 아부심벨 옆에 있는 네페르타리 소신전이다..



▲  소신전이라고 하지만....이곳또한 거대했다!! 네페르타리는 왕비중 가장 지혜로운 왕비였다고 했다...람세스 2세가 얼마나 네페르타리를 사랑했으면 이곳에 왕비를 위한 신전을 세웠겠는가...



▲  좌측의 석상들...머리의 뿔의 모양을 한것이 여왕의 화신이고...나머지가 왕의 화신이란다...




▲  우측의 석상들...




▲  신전에 들어 갈때 문에 있는 열쇠.....안내인이 들고 사직을 찍어 보라고 한다...해맑게....우리는 찰칵!! 근데 사진을 찍으니 돈을 달란다!!! -_-;;; 그렇게 친절한 사람이 갑자기 인상이 확 구겨진다...-0-;; 우린 돈이 없다면서 그냥 후다다다다닥!!!ㅋㅋ




▲  아부심벨 신전과 네페르타리 신전을 한곳에 담아 보고 싶었다...




 

10시쯤...우리의 아부심벨 투어는 끝이 났다....점점 날은 더워 지고 있었다...

5시간의 이동으로 도착한 아부심벨 벽화들이 많이 훼손되어 있고...관광지인데 관리가 많이 안되고 있는것 같아서 너무 아쉬웠다... 아부심벨을 뒤로 하고 우리는 다음 도착지인 하이댐을 항해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