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밍밍 사는 이야기/Montreal Life

2014.04.17 이런저런 이야기....




이번주가 한달째네......

그냥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자면.....캐나다 사람들은 참 느긋느긋하다....

인터넷을 신청한지....2주가 되었는데..아직 설치를 못했다...ㅋㅋㅋㅋ 이놈들!!!



다음주에 온단다......포스팅을 했듯이 싸게 무제한으로 쓸려면 모뎀 방식으로 해야 한다...그래서 집에 전화선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집은 전화선이 없어서 설치를 해야 한다...전화선은 Bell이라는 회사에서 설치를 해준다...인터넷 회사(Acanac)과는 별개이다.....암튼 이넘들이 2주가 되어도 안온다....다음주에 온다고 메일은 왔다.... 인터넷 회사도 문제가 있으면 전화를 해주던지 해야지....메일만 달랑 보내고 문제 있으면 전화 달란다....한국하고 많이 다르다...ㅋㅋㅋㅋ


한국은 신청하고 그 다음날이면 설치가 끝나는데..거기에 저렴하고...ㅋㅋㅋㅋ 여긴 너무 비싸....;;; 그리고 자동이체...이런거 없다....핸드폰 요금도 날짜 되면 직접 보내야 하고...물론 각종 요금도 그렇다... 한국에서 살다가 여기 오면 불편하게 한두개가 아니다....한국 생활이 익숙해져버려서 그런가? 나 보다 와이프가 다 처리하고 있어서 요즘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한국에서 보낸 이삿짐도 아직 받지 못했다...ㅋㅋㅋㅋ 이삿짐도 다음주면 받겠지?


현재 인터넷도 옆에 집 와이파이를 한달에 돈을 주고 얻어 쓰고 있다.....요즘 들어 너무 느려져서 블로그 쓰기도 힘들다..ㅋㅋ


핸드폰도 요금이 비싸 데이터를 50M짜리를 쓰다보니 저절로 핸드폰을 쳐다보는 시간이 줄어 들긴 했다...한국에 있을때는 하루종일 핸드폰만 보고 있었으니....지하철을 타면 통화도 인터넷도 안되기 때문에 몬트리올 지하철안은 핸드폰을 쳐다 보는 사람들이 없다....덕분에 나도 잘 쳐다보지 않는다....좋은 현상인듯....

저번주에는 와이프 터키인 친구 Volkan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왜 한국사람들을 친구들을 만나면 핸드폰만 보고 있냐고 했다...나는 한국 문화다......그게 문제이긴 하다고 했다....자신은 그게 너무 이해가 안된다고 한다....Volkan을 만나고 있는 4시간동안 그는 핸드폰을 한번도 꺼내서 보지 않았다.....그게 당연한듯 했다....반성하게 되는 날이였다....

그리고 왜 메시지를 보내면 답변을 안하지는 모르겠다고 한다.....참 문제이긴하다....그냥 당연하게 생각했던 문제들인데....



또 요즘 꾸준히 할려고 하는 일이 한국에서 3달 띠룩띠룩 찐 살을 빼고 있다.....

3달동안 너무 많이 먹어서 몸이 엉망이 된듯 했다....여드름도 막 나고.....속도 안좋은것 같기도 하고...

집앞 공원에서 열심히 달리기를 하고 있다....실이 쫌 빠지긴 했다...ㅋㅋㅋ



오후쯤 되어서 나가면 공원엔 학생들과 가족들이 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남자애든...여자애든....밖에 나와 뛰어 놀기를 좋아 한다....한국은 정규 수업중에서 체육시간을 줄인다고 하는데.....

여기 와서 한국에 대한 나쁜점만 보이는 것 같다....그렇다고 캐나다가 다 좋은 건 아니다...어떻게 보면 느릿느릿한게 답답하긴 하다...도로도 한국처럼 깨끗하지도 않다.....약간 실망도 했다.....

여기에 적응하면서 살아야지....ㅋㅋㅋㅋㅋ 빨리 인터넷 설치좀 되고....이삿짐좀 빨리 왔으면...ㅋㅋㅋㅋ 

주절주절되는 하루다......


2014. 04. 17

at home, montr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