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집트 신혼 여행기...
" 왜 거길가? 위험하잔아? 나도 가보고 싶다... "
신혼 여행을 어디로 가냐고 해서 이집트로 간다고 하면 다들 주변에서 한번씩 하는 말이다.....
왜 가냐고요? " 재밌잔아요" " 남들과 다른 신혼 여행이잔아요" " 젊을때 아니면 언제 가봐요?"
우리는 결혼준비보다 이집트로 신혼여행을 가는거에 신경을 더 기울였다.... 일반 패키지로 가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직접 6개월 전부터 비행기를 예매하고..호텔도 예약하고 하나하나 일정을 직접 짜서 가는 여행이다....
남들은 힘들게 왜 그러냐고 하지만...우리 서로 이런걸 좋아하는데 어쩌겠는가? 오히려 기억에 더 많이 남고 삽질도 해보면서
하는게 진정한 여행이 아닐까? 그래서 우리는 떠났다!!! 이집트로!!! 배낭 하나들고!!! 신혼여행을!!!
이제부터 우리들의 신나고 어떻게 될찌 모르는 이집트 신혼배낭여행을 시작해 볼려고 한다!!
1화 밍밍 아부다비를 가다!!
대구에서 결혼식을 마치고 우리는 서둘러 5시 KTX를 타고 서울로 올라 왔다...우리의 비행시간은 4월 7일 01: 15 비행기!!
급하게 준비 해야지 출국 2시간 전에는 도착 할 수 있다~!! 집에 도착 시간...7시..빨리 온다고 왔는데 밥 먹을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집에 있는 '뻥이요'를 들고 집을 나왔다... 몇일 전 부터 이집트여행 준비를 했기 때문에 가방만 들고 나오면 되었다..
▲ '뻥이요'를 들고 우산을 들고 서 있는 밍밍~ 이날 비가 하루 종일 내렸다...공항 리무진을 기다리는 중...아이폰으로 야간에 찍었더니...노이즈가 장난 아니다...ㅠ.ㅠ
8시반 30분 인천공항 리무진에 탑승 완료!!! 우리의 계획데로 잘 되고 있어!!!
리무진 안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배고픈 우리는 "뻥이요"를 냠냠 했다....그래요...우리는 '뻥이요'를 너무 좋아 해요..
잠실에서 인천공항까지 6006번 버스로 1시간 30분이 약간 안걸립니다...오늘은 압구정을 지날때 차가 막히지 않아서,,, 일찍 도착했어요! 공항 도착시간 4월 6일 오후 10시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선 에티하드 항공을 찾았습니다... 우리가 탈 비행기는 에티하드 항공 (아랍 에미리트 국영 항공)를 이용해야 합니다..
▲ 에티하드 항공은 J 에서 체크인!! 거의 맨 끝입니다...ㅠ_ㅠ
체크인을 하러 저는 당당히 갑니다... 사람들이 많이 서있네요~~ 근데 옆에는 줄을 안 서 있길래 당당히 사람 없는 데로 갈려고 헸더니...나의 쟈깅이 비지니스석이랍니다..ㅋㅋㅋㅋ 우리는 사람들이 길게 서 있는 이코노미 줄으로..... ;;;;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즁... 줄은 줄어 들지가 않네요.....거의 1시간 만에 체크인 완료... 헥헥....
아는 사람이 에티하드항공에서 일한다길래 나름 좋은 좌석으로 해주지 않을까? 생각했지만.....지정했던 자리로 그냥 앉았어요....ㅠ.ㅠ 나름 기대 했는데..헤헤헤~~~ 그런데 우리가 프린터한 아부다비에서 이집트 가는 비행이 시간이 이상해서 우리는 삽질중...인터파크 공항 바우처가 옛날꺼라서 항공사 관계자가 헷갈렸는지 끙끙되셨어요...ㅠ.ㅠ 죄송합니다....우리의 삽질은 시작하자 마자 시작이네요.....근데 이 삽질이 시작에 불과 했습니다..크크크크크!!!
▲ 인천에서 아부다비로 가는 비행기 티켓!!!! 이집트로 가기전에 경유지입니다~^_^
우리는 드디어 비행기를 타러 gate 121번으로!!! 우리는 신나게 총총총!!!
▲ 보인다!!! gate 121번!!! 벌써 시간이 12시를 향해 가네요.... 드디어 출발 할 시간이 멀지 않았다!!
이리저리 돌아 댕겨보고...배고픈 우리는 식당에 가서 곰탕 한 그릇을 시켜 다정히 냠냠냠!! 히힛
늦은 시간이라서 면세점은 닫혀있어서...우리는 그냥 식당에서 비행기 시간이 될때 까지 노트북으로 놀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 드디어 비행기를 탔어요~^^ 아직도 밖에는 비가 오네요...이정도 오는 것쯤이야...비행기가 무사히 이륙하겠죠?
▲ 옥션 900원짜리 에어 목 쿠션~!!! 이번 여행의 최고의 득템!!! 이것이 없었으면 우리는 장거리 이동으로 목이 등 뒤로
돌아가 있었을 꺼에요...ㅠ.ㅠ
▲ 자리에 앉으니 담요랑 안대랑 귀마개~칫솔 이어폰 등등을 주네요....흠...좋네?ㅎㅎㅎ
▲ 의자에 모니터가!!!! 인터넷으로 찾아 봤을때 유에스비 충전도 할 수 있던데...ㅠ.ㅠ 아쉽네요...영화도 볼수 있고 비행기
카메라로 밖에도 볼 수 있었어요...신기신기!!
자!! 이제 추~~~울~~~~발!!!! 기다려라 이집트!!!!
우리는 두근두근되는 맘으로 실실 웃으면서 계획데로 잘 될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한 30분이 지났나?
밥 먹으란다..ㅋㅋㅋㅋㅋ 태어나서 첫 기내식!!! +_+ 다 먹어 주겠어!!!
메뉴판을 휙 던져 준다!!
▲ 영어...한국어...아랍어....흠....한국어가 있네? 다행이네....근데 뭐가 이리 많아?
▲ 첫 기내식이다!! 우리나라의 컵라면 같은..치킨누들 그래고 샌드위치...마실것은 오렌지쥬스를 달라고 했다..
" 오렌지 쥬스 쁠리~~즈~~~" , " 땡~~~뀨~~"
이외로 맛있었던 컵나면 ~~~ 홀짝 홀짝~~몇 시간째 먹기만 하는 것 같다...
현재 시간 한국시간 2시 35분 잠이 안오네요...결혼식을 치루고 쉬지 않고 공항에 와서 비행기를 탔는데 피곤하지가 않은가 봅니다....긴장했나??? 평소에 12시면 자는 우리인데.....뭐...즐기잔구요!!!
앞에 모니터를 통해 영화를 검색했어요~~~ 최신 영화들도 많네요!! 근데...한글 자막이 지원이 안되네...-0-;;; 뭐....그런거지..... 앗!!! 한국 영화다!!!! 득템!!!! 보자 보자!!!
"내가 살인범이다.." 안본거네요~~~ 오오 잼따!! 와이프도 옆에서 귀욥게 보고 있네요.....? 아니네요...자고 있네요...ㅎㅎ
많이 피곤 했을 것 같아요~~흠..나도 슬슬 졸리네..........우선 화장실을.......흠...시원해..-_-;;;; 속을 비웠네.....;;
............................................z z z z z z z z z z z z
비행 6시간째.... 깨다깨다 한국시간 7시 11분 ... 피곤하지도... 졸리지도 않네... 흠... 앞으로 3시간은 더 가야 할듯......
와이프는 옆에서 잘 잔다....대단하다!!! 너무 편해 보이네...^^
승무원들이 다시 바쁘게 움직인다...또 기내식이다....-0-;;; 뭐지....아까 먹은지 얼마나 돴다고.....그래도 비싼돈 주고 타는 거니... 먹어야지..ㅋㅋㅋㅋ 이집트 가면 잘 먹지도 못할테니!!!
▲ 아침 식사... 빵 과일 요플레 오렌지 쥬스.. 머핀.. 이건 에피타이져 ㅋㅋㅋ 메인메뉴 아랍식 양념 코프타...
" 코프타 쁠~~~리~~즈~~~" " 땡~~~~뀨~~~" ^______^
와이프는 오믈렛을!! 내가 주문했는데 오믈렛이라 했더니 못 알아 듣더라...-_-;; 메뉴판을 찍어 줬다....;;;
" 오믈레~~또" " " 땡~~~뀨~~~" -_-;;
배부르다 헥헥 머핀은 아부다비에서 혹시 모를 비상식량... 으로 가방으로 쏙!!!!
생각 보다 그렇게 지루하지는 않은 비행이다... 2시간 남았네... 또 자자.....-_-;
............................................z z z z z z z z z z z z
부비적 부비적 일어났더니.. 1시간이 남았다.. 밖은 이제 해가 뜨기 시작하나 보다....사람들도 슬슬 일어 난다...
화장실이 분주하기 시작했다.....이제 화장실을 줄을 서서 기다린다...-0-;;
나랑 쟈깅은 사람들 다 잘때 속 좀 비우고 양치까지!!! 히힛!! 화장실의 빨간불이 꺼지질 않는다..크크크크크
이렇게 장거리를 탄게 처음이라 이제 슬슬 힘드네 ㅎㅎㅎ
▲ 한국시간 10시 26분 아부다비 시간 5시 26분... 드디어 하늘이 보인다..휴.....다와 간다!!!!
기내 방송으로~~~영어로...아랍어로.....흠..그래 한국어도 해줘야지!!! 벨트 메란다.....곧 내린단다!!!
내려서 좀 움직여야지!!! 안전하게 우리의 아부다비행 비행기는 안전하게 착륙!!!
2013/04/07 1:15 인천 공항 출발.......04/07 06:15 아부다비 도착!!!
시차때문에 5시간이지만.....한국 시간 10시 15분!! 9시간의 비행이 끝났다....
이제 시작이다!!! 다시 카이로로 가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경유지 (아부다비)에서 7시 30분이라는 대기 시간이.....
원래 4시간 정도 였는데 비행기가 바뀌면서 3시간이라는 시간이 늘었다...ㅠ_ㅠ 뭐 어쩔 수 없지...싸게 가는데...
우리는 7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아부다비 근처를 구경 하기로 했다~!! 이미 출발전 계획 수정을 했기 때문에
아부다비의 유명지 그랜드모스크를 가기로 했다!!!
* 참고!!!
모스크란??
모스크
[ Mosque ]이슬람교 사원. 아랍 어 마스지드는 ‘부복(俯伏)한다’를 의미하는 아랍 어 s-g-d에서 유래하는 말로, 모스크는 그것이 유럽 풍으로 와전(訛傳)된 것. 이슬람교에서 예배(사라트)를 위해 모이는 장소로서, 사방을 벽 등으로 둘러싼 성역. 방위(方位, 키블라[qibla])는 메카의 방향과 일치한다. 후에 키블라 쪽에 많은 열주(列柱)를 늘어놓아 평지붕으로 덮은 벽 없는 예배당(하람 haram)이 생기고, 다른 세 방면에도 주랑(柱廊)이 만들어짐. 키블라 쪽의 벽에는 예배의 방향을 보이는 눈 표시로서 작은 감(龕, 미흐라브), 그 곁에 높은 설교단(민바르), 주벽(周壁) 일부에 신도의 참집(參集)을 알리는 탑(미나레트)이 보태져 소위 아랍 형의 모스크가 완성됐다(7~8세기). 미흐라브 앞에는 귀인의 예배를 위한 울타리(마크수라)가, 그리고 후세에는 도사(導師)의 예배가 많은 신도에게 보일 수 있도록 높은 단(디카 dikka)이 예배당에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대 모스크와 나란히, 민바르를 갖지 않는 작은 모스크도 있고 후세에서는 오히려 작은 모스크를 마스지드라 부르는 경향이 있다. 다마스쿠스의 대 모스크처럼 예배실 중앙의 주간(柱間)이 다른 데보다 넓고 높게 만들어지는 모스크는 시리아 형이라 한다. 시리아 형의 모스크는 마그레브 및 스페인에 많다. 이란의 초기 모스크에도 시리아 형이 보이지만, 11세기 경부터 안뜰(사한 sahan)의 사방에 이완을 터 놓고 이완 안쪽에 대 돔을 걸치는 이란형 모스크가 발달한다. 인도에서는 이란의 영향을 받아, 안뜰의 세 방면은 주랑으로 하고 예배당 중앙에 대 이완을 터놓아, 그 안쪽에 세 개의 대돔을 늘어 놓는 형식이 취해진다. 터키에서는 예배실을 고대(高大)한 돔으로 덮는 기술이 추구되어 안뜰은 중요성을 잃고 전정화(前庭化)하는 경향이 있으며 15세기 이후 아야 소피아(하기아 소피아 대성당)의 영향을 받아 터키 형 모스크를 완성한다.
요런 곳이란다~!! 모스크라는데 그랜드 모스크!!! 도대체 얼마나 크다는 거야?? +_+
우선....환전을 하자..-_-; 흠.....생각보다 공항이 작네? 서울에 도착해서 알았지만.....아랍에미리트의 수도가 아부다비 란다...
나랑 쟈깅은 두바이인줄 알았다....어쨌거나...ㅋㅋㅋㅋ 다들 꼬부랑 글씨라 무슨 말인지.... 피곤하다...;;
환전을 50달러 정도를 하고 모스크가 10시에 오픈으로 알고 있어서 그동안 화장실에 가서 좀 씻기로 했다...휴식좀 하고....피곤하긴 피곤하네....ㅠ_ㅠ 공항에서 대기하는게 지겨워 우리는 쫌 일찍 나가자고 해서 택시를 타러 갔다....1충으로 내려 가는 택시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어떤 사람이 우리를 보더니 미터기 택시를 탈꺼냐 일정 금액 주고 탈꺼냐 그러길래 우린 미터기 택시를 타기로 했다....택시가 참 깨끗하고 좋았다...운전 기사도 친절하고...!!!! 음...이미지 좋아!! 아부다비!!! 역시 잘 사는 나라인가?ㅎㅎ
30분도 채 달리지 않아 모스크에 도착했다.....택시비는 아랍돈으로 40디람 정도 들었다...
오늘은 10시 오픈이 아니라 9시부터 입장 가능 하단다!!! 오예!! 들어 가자!!!
▲ 우리는 이런 날씨...이런 모습을 상상했다...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다~~-_-;;
▲ 우리의 현실이다..-_-;;; 전날 비가 와서 날씨가 이렇단다..;;; 모래 폭풍이다!!! ㅜ_ㅜ 저 뽀얀 모스크는 어디갔니?
그래도 그 거대함에 놀랐다~~ 놀라고 또 놀랐다!!!
신나게 구경을 해볼까???
▲ 제일 중요한!! 그 나라에 갔으면 그 나라의 법을 따라야 하는 법!!! 모스크는 신전이고....유독 여성의 옷차림의 제약이 많기 때문에 앞에 드레스 코드를 꼭 따져서 들어 가셔야 해요!!
▲ 그랜드 모스크에 들어 오는 곳이에요~
▲ 모래먼지가 불어도 우리 쟈깅은 신났다!! ^-^
▲ 여자들이 들어가는 입구가 틀려요..-_-;;; 쟈깅 어디가~~~ㅜ_ㅜ
▲ 그랜드 모스크의 전체 모형도 있네요!!! 진짜 크다!!!
▲ 모스크 기도를 올리는 곳이에요!! 신발을 벗고 들어 가야 합니다~~~~경비원이 벗으라고 해요...ㅎㅎㅎ
▲ 코란도 보이네요!!
▲ 1시간 가냥 구경을 하고 밖으로 나와 쟈깅과 커플샷!!! 우리에게 삼각대가 있거든요!!^^
모래 바람과 싸우며 그랜드 모스크를 한바퀴 돌아 주고~ 우리는 카이로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다시 아부다비 공항으로 향하였다...다시 택시를 타고~~~ 고우고우!!! 택시운전사가...운전을 너무 험하게 해서...멀미가 나더라..ㅠ.ㅠ
경유를 위해 공항으로 들어 갈때는 보안 검사등 이리저리 다시 해야 합니다...
근데 우리를 계속 일본인이나 중국인이냐고 물어 보더군요....한국인이라고 하니 오 꼬리안!! 이러네요..ㅎㅎ 당당한 한국인이라구요!!!!
배고픈 배를 채우기 위해 밀 바루처를 받으러 갔다... 그러나.. 우리가 늦게 와서 바루처가 없단다.. ㅋㅋㅋㅋㅋㅋㅋ 또 삽질중... 돈이 남아서 맥도날드를 먹기 위해 식당에 갔다....몇끼째 빵으로 끼니를 채우는중....-0-;
쟈깅은 나한테 주문을 해 오라고 한다...
윽....두근두근......뭐...주문 정도야!!!!!
" 잇츠 디스....원....잇츠 디스 원.....코크 플리즈~~~" " 오케이!!"
거스름돈은 뭐....맞게 줬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리로 와서 동전이 맞는지 세어 본다....지폐는 알겠는데...동전에는 숫자가 안써있다...그제서야 우린 인터넷으로 아랍어 숫자를 검색해 봤다..ㅋㅋㅋ 0.25 디람이 있더라...이게 제일 헷갈려...ㅠ.ㅠ
▲ 필수다!! 이집에서도 유용했다!!! 반드시 숙지 하도록!!!
샤워하는데가 있다고 해서 내가 찾으러 다녔는데 샤워실에....뻥 뚫려 있어..;; 그래서 그냥 안했다..ㅋ 우린 수건도 없었고......
피곤하기도 하고 잠은 왔는데 몇시간 안남아서 자지 않고 버티고 있었다...이제 슬슬 카이로 비행기를 타기 위해 게이트로 이동을 했다..... 안녕 아부다비~~~ 일주일 후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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